인사말
노인의 존엄한 미래를 여는 마중물,
공릉노인복지관

할머니 댁 수돗가에 있던 갈색 펌프를 기억합니다.
세수를 하기 위해 펌프질을 하던 어린 시절,
대야의 물 한 바가지를 먼저 부어야만
콸콸 쏟아지던 물줄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.
그 ‘마중물’은 풍성한 물을 이끌어내는 시작이었습니다.

공릉노인복지관은 그 마중물처럼
우리 어르신들의 존엄하고 행복한 노후를 여는 첫걸음이 되고자 합니다.
가족과 사회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어르신들이
이제는 스스로의 삶에 집중하며,
마음속에 담아두신 꿈과 지혜를 다시 피워내실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.

어르신 한 분 한 분의 행복이 마을의 행복으로 이어지고,
그 행복이 다시 세상으로 흘러가기를 소망합니다.
공릉노인복지관은 그 여정의 든든한 ‘마중물’이 되겠습니다.
감사합니다.

공릉노인복지관 직원 일동